멜론 차트 24Hits? TOP100? 뜻 차이점과 영향력, 멜론 개편의 역사
멜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그동안 여러 차례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성 있는 차트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멜론 차트의 주요 개편 사항들을 살펴보고, 24Hits와 TOP100 차트의 도입과 그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차트 반영시간 개편
2017.02.27
12시부터 18시까지 발매된 음원에 한해 실시간 차트에 즉각 집계되는 방식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자정에 음원을 발매하는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물어졌으며 12시 또는 18시 발매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28일 공개된 태연의 Fine이 그 첫 주자가 되었고 12시에 공개했습니다. 그 후 아이유의 밤편지가 18시에 공개되고 음원이 잘 되자 대부분의 가수들이 18시에 음원을 발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향
개편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12시~18시 사이에 음원이 공개되면 당장의 진입 순위는 낮아도 총 청취자 수가 적은 새벽이 되면 팬덤형 스트리밍으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결국 줄 세우기를 하루 늦춰주기만 했습니다.
2. 실시간 차트 프리징
2018.07.11
멜론은 실시간 차트 프리징을 도입하였습니다. 새벽마다 올라오는 팬덤 스트리밍곡의 새벽차트 교란 방지를 위해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실시간 차트를 고정하였습니다.
영향
낮 시간에는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새벽 시간만 되면 방탄소년단의 Fake Love와 워너원의 켜줘 그리고 그 수록곡들이 상위권에 올라오던 상황들이 실시간 차트 프리징 도입 직후 사라졌습니다.
3. 24Hits 차트 도입
2020.07.06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음원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24Hits 차트를 도입하였습니다.
영향
24시간 동안의 데이터가 없는 최신곡들은 차트 하위권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경향을 보였으며 기존곡들의 순위 유지가 수월해졌습니다. 하지만 차트순위가 높아지면 듣는 이용자수가 많아지는 특성에 따라 신곡들이 높은 순위에 올라오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개편 이후 분기별 주간 1위한 곡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차트가 흔히 말하는 ‘고인물’화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6. 최신 24Hits 신설
2021.01.25
발매 1주 또는 발매 4주 이내의 곡만 모아둔 최신 24Hits 차트를 신설하였습니다.
영향
차트 중상위권의 순환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의 순환은 이뤄낼 수 없었고 24Hits 차트를 폐지하게 됩니다.
7. TOP100 차트 도입
2021.08.09
최근 24시간 성적과 1시간 성적을 동등한 비율로 반영한 TOP100 차트를 도입했습니다. 07시~00시에는 최근 24시간 성적과 1시간 성적을 동등한 비율로 반영하고 01시~07시에는 최근 24시간 성적을 반영하는 차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쉽게 말해 24Hits차트와 실시간 차트의 특징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2021년 8월 9일, 멜론은 TOP100 차트를 도입하여 기존의 24Hits 차트와 함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듣는 곡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인기 있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효과
팬덤 스밍이 강한 남자아이돌과 트로트 가수들의 음원 순위가 대폭 상승하긴 하였지만 차트가 전체적으로 순환하게 되었으며 최신 음악의 트렌드를 반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