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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래 및 가수 순위: 2024 갤럽 올해를 빛낸 가수 / 가요

k-ent 2024. 12. 23. 15:55

2024년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올해를 빛낸 가수’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매해 연말이면 어떤 가수나 그룹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궁금해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대별·성별·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세대가 꼽은 최애 가수/그룹 순위를 살펴보면 K-POP 아이돌만큼이나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별로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래 표와 함께 공개된 결과를 통해 올해 가요계 흐름이 어땠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를 빛낸 가수


30대 이하

1위 뉴진스

뉴진스는 올해 How Sweet과 함게 Bubble Gum을 발매했으며 일본 데뷔 음반을 통해 Supernatural, Right Now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를 진행했으며 해당 팬미팅에서 하니가 부른 푸른 산호초와 민지가 부른 무희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하이브의 계약 문제도 올해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2위 아이유

아이유는 올해 초 1년 만에 미니 6집 선공개곡으로 Love wins all을 발매했으며 한 달 후 앨범을 공개하며 Shopper, 홀씨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월드투어 HEREH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앙코르 콘서트까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3위 에스파

에스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정규 1집 선공개곡 Supernova로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ArmageddonWhiplash로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Hot Mess로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으며 월드투어 PERALLEL LINE에서 선보인 멤버별 솔로곡 UpSpark 등도 음원으로 발매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4위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군입대로 인해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지만 4위에 올랐습니다. 멤버 진은 6월 병장 전역하며 I’ll Be ThereRunning Wild를 발매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제이홉은 개코와 윤미래와 함께 NEURON을, RM은 Come back to me, LOST!를 발매하며 군생활 중에도 활발하게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지민과 뷔, 정국 또한 각각 WHO, FRI(END)S, Never Let Go 등을 발매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5위 아이브

아이브는 올해 국내에서는 IVE SWITCH를 발매하며 더블 타이틀곡 해야Accendio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Saweetie와 함께 Icona pop의 히트곡 All Night의 리메이크곡을 발매하였으며 데이비드 게타와 함께 류이치 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샘플링한 Supernova Love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Crush를 발매하며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올해를 빛낸 가요


1위 APT.

로제가 발매한 정규 1집 선공개곡 APT.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적인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했으며 한국 술게임인 아파트를 따온 노래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수많은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위 Supernova

에스파의 정규 1집 선공개 타이틀곡 Supernova가 2위입니다. 단연 올해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으며 멜론 일간 1위를 무려 99회를 했습니다. 이는 멜론 사상 최장 기간입니다. 해당곡으로 수많은 연말 시상식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3위 How Sweet

뉴진스의 더블싱글 앨범 타이틀곡 How sweet이 3위에 올랐습니다. 에스파의 Supernova와 비슷한 시기에 발매돼 음원 1위는 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4위 해야

아이브의 EP 2집의 타이틀곡 해야가 4위입니다. 지코와 제니의 SPOT!에 밀려 최고 순위 2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아이브는 1월, 7개월만에 컴백할 예정입니다.

5위 Happy

데이식스의 미니 8집 수록곡 Happy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발매된지 5개월만에 엔믹스가 동네스타K에서 부른 뒤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주행 후 멜론 월간 2개월 연속 1위까지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2024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뽑힌 ‘올해를 빛낸 가수’들은 세대별로 확연한 특색을 보여주며 국내 음악 시장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큰 화제를 몰고 오는 한편 트로트와 발라드 장르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가요계의 중심축이 예전보다 훨씬 넓어지고 장르나 연령의 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도 기대감을 높입니다. 2024년 한 해를 빛낸 가수들의 활약상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또 새롭게 두각을 나타낼 신인이나 장르가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